인디언 소녀 포카혼타스는 대다수 미국인들에게 있어서 신화적인 인물로 간주되어지며, 존 스미스 선장과의 일화들은 미국 초기 역사에 있어서 전설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많은 작가들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 속에서 그녀의 일화들을 중심 모티브로 차용하고 있으며 그녀의 모습 또한 다양하게 창조하여 왔다. 존 스미스 선장의 기록서 ?제너럴 히스토리?(The Generall Historie), 디즈니 만화 영화 <포카혼타스>(“Pocahontas”), 그리고 브루착의 아동 소설 ?포카혼타스?(Pocahontas)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독자들로서 이들은 포카혼타스 이야기라는 텍스트를 공유하지만, 그들만의 고유한 “해석 전략” (interpretive strategies)을 통해 새로운 포카혼타스 이야기와 모습을 재생산 해내고 있다. 많은 비평가들은 많은 작가들이 그들 개개인이 처한 작가적 상황에 근거하여 포카혼타스의 이야기와 모습을 왜곡해 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존하는 “결정판” (definite edition)이 없는 포카혼타스 전설은 또 다른 논란을 야기 시키고 있다. 그 결과, 많은 작가들은 그들이 속해 있는 사회적 지배 담론이 요구하는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포카혼타스의 모습과 이야기들을 재창출해 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