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복지지출 수준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이를 설명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서울특별시와 6개 광역시, 그리고 9개 도로 구성되어 있는 총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1995년부터 2005년까지의 총지출 대비 사회복지비지출 비율을 비교·분석하였다. 기술적 분석의 결과,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총지출 대비 사회복지지출 비율은 지방자치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되었던 1995년에 9.76%에 불과하였으나,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증감을 반복하다가, 2004년부터 확대되기 시작하여, 2005년에는 평균 22.15% 에 이르고 있다. 또한 결합회귀분석의 결과,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복지비 지출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광역시와 도를 모두 대상으로 한 경우, 경제개발비 비율, 노인인구비율, 재정자립도, 복지지출 증감율 변수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광역시만을 대상으로 한 경우, 공공부조수급자 비율, 재정 자립도, 복지지출 증감율로 나타났으며, 도만을 대상으로 한 경우, 경제개발비 비율, 노인인구비율, 복지증감율 비율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복지지출 수준의 결정요인들은 이론적인 측면에서 정치적 선택의 관점보다는 경제적 제약관점과 점증주의 이론에서 논의하고 있는 내용으로 설명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