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1909년에 대한제국 탁지부에서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 설치한 구소삼각점의 진위와 이설여부, 지적제도의 창설과 관련한 역사성과 문화성 등을 규명하여 이를 영구보존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는데 있다.
연구결과 탁지부에서 남한산성에 설치한 구소삼각점은 첫째, 우리나라의 지적사 측면에서 볼 때 건국 이후 최초로 설치한 삼각점으로 역사적·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으며, 둘째, 구소삼각점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관리함으로써 후손들에게 삼각점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귀중한 견학의 장을 마련해 줄 수 있고, 셋째, 국가의 재산이자 역사적 유물인 구소삼각점을 영구보존 관리함으로써 삼각점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지적제도의 홍보에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