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 가정 어머니의 개인 변인에 따른 양육태도를 살펴봄으로써 여성결혼이민자들에 대한 기초 자료를 파악하고 자녀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수립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전라남도의 공립유치원 취원아 중 다문화가정 만 3, 4, 5세 유아의 어머니 103명이며, 자녀에 대한 양육태도 검사도구는 Schaefer(1959)의 MBRI를 이원영(1983)이 번안·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다문화 가정 어머니의 개인변인에 따른 양육태도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머니의 개인변인 중 '자녀만족도'와 '의사소통수단'은 거부적인 양육태도에 영향을 미치며, 어머니의 '한국어' 사용은 자율적인 양육태도에서 더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통해 다문화 가정 어머니들의 제한적이고 미숙한 한국어사용에 대한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며, 여성결혼이민자와 유아를 위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및 복지 서비스에 대한 후속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