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인터넷 중독이 야기하는 정신적·신체적 건강문제에 주목해 헬스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인터넷 중독 PR 캠페인에 대한 청소년의 반응을 분석하였다. 청소년 세대와 인터넷이 가지는 특성을 고려해, 문화중심 헬스커뮤니케이션 관점을 중심으로 인터넷 중독이 건강문제임과 동시에 사회 문화적 이슈임을 강조하였다. 이 연구는 심층인터뷰 방법을 통해 청소년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 바탕위에서 그들이 정부주도의 인터넷 중독 캠페인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를 캠페인 대상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청소년은 인터넷 중독을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청소년이 처한 환경과 낙관적 편견 등의 특성으로 인해 정부인터넷 중독 캠페인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며, 메시지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고 보는 경향이 있었으며, 캠페인 대상이 다양화 되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