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교원 증원 요인과 감축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초·중등 교원 수요 및 공급 규모를 예측할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교원 수요 예측의 기본이 되는 학령인구 외에도 중·장기 교원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변인, 즉 정부의 학급당 학생수 및 수업시수 감축 정책, 토요 휴무제로 인한 수업일수 등을 반영한 시나리오 분석법을 활용하여 2020년까지의 교원 수요를 예측하였다. 예측 결과, 저출산이 교원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커서 정부가 학급당 학생수와 수업시수를 대폭 줄이는 경우에도 학령인구의 감소분을 만회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은 2012년, 중·고는 각각 2016년, 2019년에 소요 교원수가 최소가 되고, 연평균 신규 수요는 초등 2,400, 중등 1,750명 내외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규모로 초·중등 교원이 양성된다면 수년 내에 대규모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하게 될 것이므로 초등의 경우 정원 감축이, 중등의 경우 일부 축소가 아닌 근본적인 양성체제의 개편이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