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신과 보호병동에 입원한 정신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집단음악치료를 실시하여 우울, 불안 증상의 감소와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대상은 S정신과 보호병동에 입원증인 환자 중 실험집단 13명, 통제집단 13명으로 구성하여, 음악치료를 2006년 7월 11일부터 2006년 9월 20일까지 총 15회기(주 1~2회, 60분)로 진행하였다.
음악치료의 효과를 알기 위해 두 집단에게 우울척도(BDI : Beck's depression Inventory), 상태-특성불안척도(STAI : State Trait Anxiety Inventory), 대인관계 변화척도(RCS : Relationship Change Scale)를 사용하여 사전, 사후검사를 실시하여 검사결과를 공변량분석으로 측정하였다.
최종분석대상은 퇴원으로 인해 실험집단 10명, 통제집단 9명으로 구성되었다. 연구결과는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우울, 불안이 유의한 차이로 감소하였고 대인관계의 영역에서는 민감성과 의사소통에서는 유의하지 않았지만 대인관계 전체 척도상의 평균이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
본 연구는 보호병동에 입원한 정신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우울, 불안의 감소와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냄으로써 음악치료의 중요성을 시사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