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에너지정책은 어떻게 변천하여 왔고,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는 어떤 상태인가를 살펴보고자 하였음.
미국은 1차 세계대전 후에 중동석유와 관련하여 영·불·독 사이에 끼어들기 시작한 이래 수입석유가 늘면서 중동중심의 에너지정책뿐만 아니라 외교 국방정책들이 합쳐서 나타내는 중동지역에 대한 지정학적인 접근이라는 특징을 나타냈다. OPEC의 저항과 중국의 산업화에 따른 석유수요의 꾸준한 증가 등으로 21세기에 들면서 에너지정책의 변화 조짐을 보이게 되었다. 안보차원에서의 접근을 유지하면서 중동중심에서 벗어나 카스피 해, 중앙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등으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그간의 석유에 대한 중독에 가까운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왔으나 그 노력은 유럽에 미치지 못하였다. 그것은 미국의 여건이 유럽과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었다. 최근추세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확대로 변화시켜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