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각국의 다양한 사회부조제도의 유형 구분을 시도하고, 유영별 관대성 수준과 빈곤완화효과를 비교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구 10개국의 주요 사회부조제도를 중앙집권화 정도와 근로강제 수준에 기초하여 4개의 유형으로 구분하였고, 각 유형별 빈곤율과 빈곤갭 비율의 완화효과를 비교하였다. 분석의 결과, 중앙집권화된 사회부조제도를 운영하는 국가의 빈곤완화효과가 지방분권화 된 제도를 운영하는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근로강제 수준에 기초한 효과의 차이는 발견할 수 없었다. 우리나라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행정적 책임의 측면에서 중앙집권적인 제도 운영을 통해 적절한 선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적용대상의 보편성과 급여수준의 적절성 측면에서 다소 부족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