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북한은 소위 '신사고론'에 입각해 고도의 정보기술 도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사실은 남북정보통신교류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자력갱생(개방거부 자세) 및 과학기술의 정치화 논리는 남북 IT교류 확대를 가로막는 제약요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남북정보통신교류를 촉진하려면 다양한 형태의 교류 제약요인을 줄여나가야 한다. 이런 기초 위에서 단기적으로는 정보통신기술 관련 인적 교류, 소프트웨어어의 대북 위탁개발, 디지털 콘텐츠 사업, 전자 상거래 등 가능한 것부터 활성화시켜 나가되, 중·장기적으로는 남북 정보통신망의 연결, 북한 내 첨단산업단지 조성. 북한의 통신 인프라에 대한 지원과 인터넷 교류 지평 확대 등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남북한이 상생하는 것은 물론, 북한을 개혁 개방으로 유도함으로써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