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초등특수학급 교사 158명을 대상으로 수학과 교수효능감과 수학수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교사들은 수학교육에 있어 보통 이상의 교수효능감을 지니고 있었으나 결과에 대한 기대와 개인 교수능력에 대한 신념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경력에 따라 결과에 대한 기대는 교육경력이 적을수록 개인 교수능력에 대한 신념은 교육경력이 많을수록 높은 평균점수를 보였으며 장애정도에 따라서는 개인 교수능력에 대한 신념은 장애정도가 중할수록 높은 평균점수를 보이고 있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교사의 수학교과에 대한 학문적 배경에 따른 교수효능감에서는 대학에서 수학교육 관련 교과목을 이수한 교사집단이 높은 평균 점수를 보였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수학급 교사의 수학수업에 대한 인식에서도 교육경력이 높을수록, 장애 정도가 중할수록, 수학교육에 대한 직전교육을 받은 집단이 높은 평균을 보이고 있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수학과 교수효능감이 높은 집단이 자신의 수학수업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교사들에게 수학교육에 대한 전·현직교육이 매우 부족함 또한 알 수 있었다. 충실한 전·현직교육은 수학과 교수효능감 및 실제 수학수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따라서 특수교사들에게 장애아동들의 수학과 교육에 필요한 전·현직 연수의 기회를 강화하여 교수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체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