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초등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을 대상으로 특수학급의 역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개별화교육계획을 어떻게 구성하고 개발해 가는가를 확인하여, 개별화교육계획이 장애학생의 교육적 책무성을 보장할 만큼 충분한 요소를 담고 있고, 적절한 절차를 통해 개발되고 있는지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과 대전 지역의 280명의 초등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배포하고 회수하여 164명의 질문지를 분석하여 결과를 처리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초등 특수학급 교사들은 특수학급이 '통합학급을 위한 학습도움실'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시간제 특수학급'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어 인식과 실제 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둘째, 개별화교육계획을 구성할 때 교육 방법과 평가 방법이 누락된 경우가 많았고, 교육 목표, 교육과정 운영, 요구 사정, 평가의 준거 간의 불일치가 나타났다. 셋째, 주로 특수교사가 혼자서 개별화교육계획을 개발하고 학교(급)별로 다양한 양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 목표 및 내용 선정 준거의 미비 등으로 인해 개별화 교육계획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