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이 경기변동에 대하여 비대칭적인 지에 대한 기존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노동시장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전국적인 단위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본 논문은 지역별 전체 실업률과 청년 실업률에 비대칭성이 존재하는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특히 EG(1998) 모형을 확장한 Enders, Lee, Strazicich and Yu(2009: ELSY)의 문턱모형을 이용하여 문턱수준과 비대칭성을 동시에 추정하였다. 본 논문의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전국 및 각 지역 실업률의 변동 추세가 유사하지만, 지역 간 실업률의 차이는 비교적 크다. 이러한 현상은 전체 실업률과 청년 실업률에서 유사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청년실업률이 전체 실업률보다 매우 높다. (2) 지역별 실업률의 절편 및 단기계수에 대한 비대칭성 검정결과에 의하면, 지역별로 대칭성에 차이가 존재한다. 이와 같이 절편이나 단기계수의 비대칭성이 확인된 결과에 의하면, EG 타입의 모형보다 ELSY 타입의 모형이 보다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3) 지역별 전체 실업률의 경우 부산, 인천, 경북 및 충남에서 비대칭성이 존재하고, 지역별 청년 실업률의 경우 충북에서 비대칭성이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일부 지역에서 호경기보다 불경기 시에 실업이 보다 더 지속적이며 조정 속도가 느리다는 결론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