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개혁개방이후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하였고 WTO 가입을 계기로 시장개방을 더욱 가속화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시현하였다. 그러나 중국의 시장개방은 세계의 다른 국가들보다 높은 수준이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중국은 무역자유화 증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후생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도 시장개방이 산업구조 변화를 야기하고 비교우위 산업으로 생산요소가 재배치되는 효과를 통해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하는 단기 경제적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 중국의 시장개방은 R&D 투자 확대를 통해 총요소생산성 향상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중국의 시장개방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추정한 VAR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무역 확대 등 시장개방은 경제 성장에 긍정적이었던 반면, 수입 증가와 외국인 투자 증가는 다소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중국은 외국인투자가 장기적인 기술이전 등의 효과를 통해 경제 성장에 기여한다는 주장과 배치되며, 시장개방이 경제성장에 기여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요인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