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N세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호국·보훈교육의 한 방법을 제시한다. 최근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안보의식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 안보의식의 약화가 나라사랑 정선의 약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면, 자라나는 청소년에 대한 나라사랑 정신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나라사랑 정신교육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호국·보훈인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한 노력일 것이며 이를 위해 호국·보훈인물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하겠다. 초·중·고등학생의 호국·보훈 교육과 관련된 교과 인식과 학교운영자 및 교사들의 호국·보훈 교육과 관련된 교과 인식을 감안할 때, 도덕 교과가 호국·보훈인물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주도적으로 담당해야 하겠다. 현재 일선의 중등학교 도덕 교과에서 실시되고 있는 호국·보훈교육은 도덕과 교사가 훈화 또는 주입식으로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실정이라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고 있다. 현행 중등학교 도덕 교과서 편재상의 호국·보훈 관련 내용도 각 학년마다 주로 2학기에 편중되어 있어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한 시사 계기교육의 재제로도 적절하지 못하다. 교과 내용면에서 살펴보아도 도덕 교과의 특성상 사건중심으로 전개되지 않고 인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소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면 호국·보훈 교육을 주도적으로 담당해야 할 도덕과 교사가 일선의 중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산발적으로 소개되고 있는 호국·보훈 관련 인물들을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통합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호국·보훈교육을 위한 도덕과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중등학교 도덕 교과서의 내용 체계 및 호국·보훈 관련 인물 분석을 바탕으로 중등학교의 도덕과 교사가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호국·보훈교육의 내실화를 기해야 할 필요성에 따라 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