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배달 (Non-delivery)서비스는 수요와 공급에서 상품과 차별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경제재화이다. 본 논문에서는 비 배달 서비스의 본질적 특성을 반영하는 생산성 측정모형을 구축하고, 15개의 비 배달(non-delivery) 서비스업에 속해 있는 1212개 기업을 대상으로 모형에 대한 실증분석을 수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① 서비스 기업의 위치와 수직적 서비스 차별화를 가능하게 하는 정보통신기술의 활용과 서비스 기술혁신 활동이 서비스 생산성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 ② 기업의 위치나 서비스 질과 같은 수요요인이 서비스 생산성을 설명하는 정도는 약 26%이다. ③ 비-배달 서비스업에서는 평균적으로 노동과 자본이 생산에 기여하는 비율은 약 3:1이다. 이것은 비-배달 서비스업이 노동주도형 생산임을 나타낸다. ④ 비-배달 서비스 기업은 규모수익체증 비용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비 배달 서비스 시장은 전형적인 독점적 경쟁 균형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⑤ 제조업 모형으로 계산된 1인당 노동생산성이 서비스 모형으로 계산된 1인당 노동생산성 보다 높다. 따라서 기존의 제조업 모형으로 서비스 생산성을 추정했을 때 과다추정오류의 가능성이 있다.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적 함의도 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