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노동생산성 관련 대부분의 연구는 노동생산성의 절대적인 수렴을 설명하는데에 국한하여 연구되어 왔다. 그러나 본 연구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의 233개 시·군·구 광공업 패널데이터를 이용하여 노동생산성의 수렴정도를 Barro and Sala-i-Martin (1991)의 절대적 수렴 모형과 물적자본축적, 인적자본축적 및 조건변수를 추가 고려한 조건부수렴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기존 수렴 모형을 공간회귀모형 및 지리가중회귀분석으로 공간적 연계성과 이질성을 고려한 결과와 비교 분석하여 고려 변수와 모형의 차별화에 따른 수렴 정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물적자본축적, 인적자본축적 및 조건변수를 고려하였을 때 노동생산성의 수렴성격을 만족시키면서 균제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변수들의 추가 영향력이 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적인 연계성과 이질성을 고려하였을 경우 각각 노동생산성이 지역 외로의 파급보다는 지역 내로의 집중 성향과 인적자본축적보다는 물적자본축적이 노동생산성의 수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