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노동시장 문제에 대한 지역단위 접근의 필요성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부산의 고용촉진지구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본 논문의 주요 결과는, 첫째 응답자의 취업·창업 의지나 구직 여부는 계층 및 여러 특성별로 다양한 편차가 존재한다. 둘째, 수혜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초생활수급자의 취업·창업 의지는 약해지고 구직 활동도 안하는 응답자의 비중이 커진다. 셋째, 고용촉진지구 주민을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할 때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은 첫째, 계층별 및 특성별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는 고용과 복지를 병행할 필요가 존재한다. 둘째는 취약계층의 의사와 능력을 반영하는 잡매칭 함수를 고안함으로써, 잡매칭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