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평생교육활동들은 지역을 중심으로 소외된 이들을 위한 민중운동적 성격을 지니고 이루어져 왔다. 당시의 평생교육은 학습자의 주체성과 그들의 실제 삶과 경험을 중시하며 공동체의 통합과 발전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의 평생교육은 관주도로 이루어짐에 따라 효율성, 인적자원개발 등을 중시하게 되면서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나 실질적 지역공동체 형성이나 발전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하여 본 연구에서는 현재 평생교육의 현황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그 문제해결을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패러다임 전환의 기본 방향을 지역중심의 학습공동체 운동으로 설정하고 그것의 필요성과 함께 실천전략을 탐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