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OECD의 복지국가들을 대상으로 복지국가의 유형화를 시도하고, 신사회적 위험에 대한 복지국가적 대응의 정도를 중심으로 복지국가의 변화와 지속에 대해 탐색하고 있다. 퍼지셋 분석을 통해 확인된 본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에스핑 엔더슨이나 많은 복지국가연구자들이 밝혀 낸 기존의 복지국가유형화(즉, 사회민주의주의, 보수주의, 자유주의, 남부유럽국가레짐)는 대체로 아직도 유효하다. 둘째, 그런 중에서도 변화들이 있는데, 1990년대 초 하르츠 개혁이후 두드러진 독일복지국가의 축소지향적 재편, 반면에 오스트리아, 네델란드, 아일랜드, 영국의 신사회위험에 대한 복지지출 확대 등이다. 셋째, 대체적으로 일본과 미국이 새로운 복지프로그램이 도입과 확장에 뒤처지면서 다른 자유주의 국가들과 격차가 점점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넷째, 한국은 일본 미국과 함께 그룹 지울 수 있으며, 가장 작은 규모의 소득보장, 미발달된 적극적노동시장정책, 그리고 낮은 수준의 여성과 아동친화적인 복지정책이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