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다양성은 얼마나 다양한 이용자가 매체를 통해 정보를 이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다양한 의견의 형성이 존재하는가를 의미한다. 이용의 집중은 매체사업자의 소유가 집중되고, 매체가 제공하는 내용이 획일적이며,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이 소수일 때 발생한다. 그래서 기업의 자연성장의 경우에도 여론집중을 막기 위해 사업자 점유율을 규제한다. 이용시간과 이용률을 근거로 미디어 집중 정도를 측정하여 통합지수로 이용할 경우에 동일한 기준에서 집중도 조사, 이용자 의견의 직접 반영, 정기적인 조사, 지표의 표집기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장점이 있다. 반면 이용률이 곧 기업의 영향력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개별적인 여론지배력 산출 불가, 조사방법과 조사시점에 따른 차이 발생, 정부가 조사를 주관할 경우에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단일 매체 부문에서는 동일한 이용률을 구할 수는 있지만, 서로 특성이 다른 매체 간에는 이용률을 등가로 표시하거나 하나로 묶어서 통합 또는 합산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용률은 의견지형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할 때만 활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