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개화기(1876-1910) 사회복지 사료를 수집, 분류하여 해당시기 한국사회 복지역사의 현상을 살펴보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연구방법은 사료의 내용분석이었으며, 연구자료는 이 시기 대표적 관찬사료인 고순종실록, 승정원일기, 구한국관보와 민간 신문사료인 독립신문, 제국신문,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였다. 총 5,894건의 사료를 찾을 수 있었다. 분석결과 복지대상으로는 재해민, 환자, 빈민 등이 자주 나타났으며, 복지행위로는 자원연결, 법제도마련, 의료제공 등이 빈번이 나타났고, 왕실, 정부, 민간 모두 활발한 복지행위의 주체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노비, 여성 등을 위한 복지 활동과 해외원조 등의 복지활동도 발견되었다. 결론적으로 개화기 사회복지의 현상은 복지대상과 주체의 다양성과 복지행위주체로서의 민간의 활발한 참여로 나타났다. 더 다양한 출처를 통해 사료수집을 확대해야하며, 정부와 민간의 활동 비교 등 다차원적인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함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