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4대문안 한양도성 내에서 지표조사·시굴·발굴조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은 지역의 특성상 고지도 및 사진자료, 지적원도, 토지대장 등이 잘 남아 있다. 한양도성을 대상으로 조사를 할 때에는 사전조사를 철저히 해두면 실전에 투입이 되었을 때 큰 도움이 될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로 활용할 수가 있게 된다. 그리고 시추주상도를 통해 문화층을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는 자료로 삼을 수 있다.
또한 본고에서는 다양한 사진촬영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 사대문안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많은 제한이 있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해 항공촬영을 하여 유적을 촬영을 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여건을 극복하고자 하는 다양한 방식의 촬영 방법과 사대문 안에서 주로 확인되는 건물지 유구의 특성상 규모가 크고 다수의 석재로 인하여 연구원들의 실측으로 인한 시간낭비를 최소화 하기 위해 현장에서 소위 사진실측이라고 할 수 있는 직상방촬영의 유용성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이러한 방법론에 대하여 설명한 다음 지표·시굴·발굴조사 사례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