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국과 베트남의 대학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류와 한류 파생상품이 한국의 국가이미지와 한국산 소비재 선호도에 주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한류가 한류파생상품보다 한국의 국가이미지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류 파생상품 소비는 한국산 내구 소비재 구매의사에서 보다 긍정적인 영양을 주는 반면, 한류는 한국산 비내구 소비재 선호도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주된 한류 소비자이지만, 이들의 한국산 소비재에 대한 선호는 의류, 화장품 등에 집중되어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고부가가치 내구 소비재 수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한류에 대한 타인의 추천은 응답자의 한류 및 한류 파생상품의 소비 정도와 나아가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 한국산 소비재 선호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특히 베트남보다 중국 소비자에게서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