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고인돌 축조기술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 성과들을 여러 교육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교육적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고인돌 축조기술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이를 교육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활용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고인돌 축조기술에 관련된 고고학적 연구 성과는 쐐기의 원리를 이용하여 돌을 채석하고, 무거운 덮개돌을 움직이기 위해 마찰력을 줄여주는 통나무를 이용하기도 하였다. 덮개돌을 무덤방 위에 올리기 위해 흙이나 통나무를 이용해 끌어 올리는 빗면을 이용하기도 하고,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토목건축학적인 방법을 이용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고인돌 축조는 공동체집단의 의례행위 일환으로 축조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고고학적 연구 성과들이 여러 교육현장에 작용하기 위해서는 고인돌 축조기술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의 기획과 실행이 필요하며 교육프로그램 개발은 총 6단계로 나누어진다.
1단계는 축조기술 이해를 통해 교육효과를 극대화시키도록 기획목표를 설정하는 것이고 2~3단계는 교육할 수 있는 장소, 진행 여건과 인력에 대한 분석을 통해 교육목표와 대상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한다.
4∼5단계는 축조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살아 있는 탐방교육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현장교육은 고인돌 축조기술 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원리 탐구와 더불어 탐구문제 해결 등 확장적 탐구활동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포함된다.
6단계는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피드백 시스템 구축단계로 교육에 대한 자체 평가와 함께 다음 프로그램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 교환과 소통을 위한 피드백 시스템을 적용하게 된다.
이처럼 고인돌 축조에 나타난 연구 성과들은 학교교육에서의 교과과정 보완자료, 고인돌 발굴 현장이나 고인돌유적지에서의 현장 교육자료, 고인돌 체험학습자료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었을 때 고고학의 대중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