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대학의 기술이전 및 성과 확산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대학 차원의 역량 강화와 정부차원의 인프라 마련 두 가지 측면에서 확인하였다. 먼저 대학과 정부의 연구개발지원이 기술이전 및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연구개발 인센티브와 정부의 이공계부문 재정지원이 기술이전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학과 기업의 중개기관적 역할을 수행하는 산학협력단의 규모와 전문성 그리고 기술이전전담조직(Technology Licensing Office: TLO)의 별도 설립을 통한 전문성과 대학내부의 역량강화가 기술이전 수입 증대에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재정지원사업 참여대학들은 기술이전성과에 이공계 전임교원의 확보와 해외특허비용지원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기술이전건수의 경우는 수도권 대학에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기술이전수입 증대에 교원평가항목에서 산학협력실적반영이 긍정적 영향력을 보여준다.
셋째, 재정지원사업 비수혜대학의 경우 기술이전 성과에 수도권 대학들이 그리고 국내와 해외특허비용의 지원이 중요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주목할 부분으로 산학협력실적반영이 기술이전성과에 부정적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이는 재정지원사업을 통한 직접적 정부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교원성과지표에서의 산학협력 실적 비율만을 높이는 것은 의미가 없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