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결혼이민자 300명을 설문조사해서 인구사회학적 요인, 한국어 능력, 미디어 이용 요인이 한국 신문, TV, 인터넷의 이용량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분석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하루 평균 이용량은 신문 12.0분, TV 122.4분, 인터넷 112.5분이었다. 독립변인은 출신국가, 연령, 최종학력, 거주기간, 가구소득, 직업유무, 한국어능력, 미디어 중요성 인식, 미디어 만족도, 이주 전 모국미디어 이용 등 10개였다. 분산분석과 t검정 결과 최종학력, 소득에 의해서는 차이가 없었다. 출신국가와 연령은 인터넷, 거주기간은 TV, 직업유무는 신문·TV·인터넷, 한국어능력은 신문과 인터넷, 미디어 중요성 인식은 신문, 만족도는 TV, 이주 전 모국미디어 이용 정도는 신문·TV·인터넷의 이용량에 영향을 주었다.
독립변인 간의 영향력을 통제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한 결과 직업유무(신문·TV·인터넷), 이주 전 모국미디어 이용(신문·TV), 연령(TV) 등 3개 변인만이 영향을 주었다.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직업유무와 이주 전 모국미디어 이용만이 신문·TV·인터넷의 이용량과 상관관계를 보였다. 직업유무와 이주 전 모국미디어 이용이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신문, TV, 인터넷 이용량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