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농촌의 역습』(원제: 일본의 시골은 보물산) 을 읽기 전에 나는 이 책의 저자 소네하라 히사시(曾根原久司) 씨를 먼저 만났다. 올봄, 소네하라씨는 한국에 와서 여러 곳에서 초청강연을 했는데 우리 연구원에도 와서 강연을 했다. 소네하라 씨는 일본 내에서 꽤 유명한 인사였던 것 같고, 일본에서 공부한 한국학자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었던 것 같은데 나는 우리 연구원에서 강연을 하면서 비로소 그를 알게 되었다. 작은 체구에 콧수염의 모습을 보며, 저 분이 어떤 일을 했기에 그렇게 유명한 인물이 되었는지 궁금했다. 강연 전에 본 그의 저서 '농촌의 역습' 표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