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wis Carroll(1865)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는 판타지 아동문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Gilles Deleuze와 Felix Guattari가 제시한 철학적 개념인 '여성-되기(becoming-woman)'의 관점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갖는 텍스트적 의미를 해석해보고자 하였다. 연구자는 앨리스를 생산하는 욕망의 주체로 이해하고, 홈 패인 빅토리아시대의 정주적 소녀에서 끊임없이 탈주와 탈영토화를 시도하는 '여성-되기'로 향하는 앨리스의 변화를 추적하였다. 그리고 '이기(being)'이 아닌'되기(becoming)'를 지향하는 삶으로의 비판적 성찰에 도움을 주는 텍스트로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갖는 의미를 기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