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양교육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피치 교육에 대한 경험적 고찰로서, 본 연구는 의사소통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내용과 방식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여성’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여자대학의 수업 사례를 고찰하였다. 학생들의 사고와 표현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스피치교육은 대학교육을 이수하기 위한 기초교육이면서 동시에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실용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목적을 지향하고 있다. 여성의 경우 젠더 사회화 과정을 통해 공적인 장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점을 되돌아 볼 때, 미래사회 리더로서의 역량을 성장을 자극하는 스피치 교육이 중요하다. 의사소통교육은 단기간에 효과가 드러나지 않기에 신입생 때부터 기초를 다지고 점차 심화시켜 가는 방향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하나의 교육사례로서 숙명여대 <발표와 토론>, <대화와 협상> 수업을 분석하여 여대생의 사고와 표현능력 함양을 위한 의사소통교육에의 시사점을 발견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스피치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필요와 학습유형을 파악하여 교수와의 정서적인 교감 속에서 맞춤형 코칭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텍스트를 활용하여 학습동기를 고취하고 실제 체험하는 여러 차례의 실습과정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결합하는 일이 필요하다. 나아가 여자대학의 경우 여성들이 사회에 나가 주체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키워주는 차원에서 의사소통교육 로드맵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피치를 훈련할 수 있는 교과 외 활동 프로그램들과 연계하여 여학생들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실질적인 활동의 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