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국내 주요 학술지를 대상으로 비교행정과 국제행정 분야 행정학 논문의 연구 경향을 분석하였다. 전체 분석 대상 비교행정 관련 논문 수는 총 261개로, 「한국행정학보」가 145편, 「행정논총」이 65편, 「한국사회와 행정연구」가 51편이다. 한국에서 비교행정연구는 서구를 정책・행정적으로 벤치마킹하려는 <실천적 관심>과 비교를 통해 한국을 상대화・객관화하여 이론의 보편성을 높여보려는 <과학적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지역별 연구 경향을 살펴본 결과, 1980년 이전에는 북미와 유럽의 연구가 대다수였다. 이러한 경향은 1995년까지 계속되는 추세를 보이다가 1990년 후반 이후부터는 일본,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연구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선진국 중심에서 개도국으로 비교연구의 지평이 확대・다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비교행정 연구의 분야별 연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정책 분야로 68편의 논문이 게재되었다. 다음으로 통치구조・레짐・거버넌스에 관한 논문이 44편이었으며, 도시・지방에 관한 논문이 38편, 행정개혁이 29편, 조직・인사가 28편으로 나타났다. 국제행정 분야는 게재 논문 편수가 절대적으로 적었다. 과거 논문이 주로 국제 기구나 국제 관계에 대한 이론 연구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지역경제협력체, 국제기후변화 레짐 등으로 연구의 지평이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한국의 국제적 위상 강화로 개도국에서 NGO을 통한 국제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한 연구 등도 발견된다. 한국행정의 세계화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This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analyze trends in comparative administration studies. The analysis is based on a review of studies published in three major Korean public administration journals, which were classified according to their contents. The results reveal that until the early 1990s, studies mainly focused on comparisons with the advanced countries of North America and Europe. However, since the mid-1990s comparisons with Asia (Japan in particular), and Oceania began to increase. In terms of the specific objects of comparison, from a total of 261 papers, policy studies was most popular with 61 papers, followed by regime and governance studies (44 papers), urban and local studies (38 papers), administrative reform studies (29 papers), and organization and personnel studies (28 pap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