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Francis and Smith(2005)의 방식에 따라 측정한 당기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당기 이익 관련”(time-specific) 발생액의 시장이상현상을 분석하였다. Sloan(1996)은 시장참여자들이 최종보고이익에 대한 기능적 고착화로 인하여 이익구성요소의 지속성 차이를 주가에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발생주의회계에서 당기의 이익구성요소는 전기 또는 차기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구성요소를 포함한다. Francis and Smith(2005)은 이를 제거하고 당기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구성요소만을 포함할 경우 영업현금흐름과 발생액의 지속성 차이가 대폭 줄어든다는 증거를 제시하였다. 이를 토대로 Francis and Smith (2005)은 시장이상현상의 원인이 지속성 차이 때문이라는 Sloan(1996)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익구성요소의 지속성 차이가 측정방식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지, 시장이상현상이 지속성 차이로 야기되는 것인지, 그리고 “당기 이익 무관”(non-time-specific) 이익구성요소가 지속성 차이 및 시장이상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세부적으로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