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은 소전 정진홍 선생님의 희수를 맞는 해이다. 필자는 정진홍 선생님을 1977년 봄학기에 관악산 서울대 인문대 종교학과의 ‘종교와 문화’ 수업에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뵙게 되었다. 당시에 필자는 경영대 4학년에 재학 중이었는데 졸업학점에 여유가 생겨 종교학과의 강의 중 정진홍 선생님의 강의와 허혁 선생님의 ‘종교철학’ 강의에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