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인제군 개인약수터를 대상으로 장소마케팅을 활용해서 문화콘텐츠 콘셉트원형 발굴을 시도 하였다. 개인약수터는 장소를 갖고 있으며, 문화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은 개발에 앞서 원천콘텐츠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에 착안한 것이다. 장소마케팅과 문화콘텐츠가 둘 다 융합적인 학문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연계 가능성이 충분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먼저 장소마케팅과 문화콘텐츠의 특성을 바탕으로 연계를 시도하였다. 그리고 장소마케팅에 의거해서 콘셉트원형을 도출할 수 있는 근거를 알아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약수의 장소마케팅에 따른 문화콘텐츠 콘셉트원형을 치유 모티프로 설정하고 고찰하고자 했다. 고찰방법은 개인약수터의 특성에 따라 개인약수터의 장소의미, 장소신앙에 따른 신성성, 전설이 갖는 환상성, 약수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분류하였다. 이에 개인약수터의 콘셉트 원형은 개인약수터만이 갖고 있는 치유와 효험의 정체성을 규명하기 위해 신앙, 전설, 심리 등을 근간으로 파생하는 신성성, 환상성, 이상성을 콘셉트원형 모티프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