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의 원화의 환율변동성이 대일 수출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GARCH류 모형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환율변동성의 충격의 반감기 분석결과, 중앙시차(median lag)값이 원/달러환율 및 원/엔환율은 각각 1.76 및 1.09로 계산되어 충격이 있을 때 안정상태로 돌아오는 기간은 원/달러환율이 원/엔환율보다 다소 길게 나타났다. 둘째, 정보의 비대칭성 분석결과, 월간자료로 측정된 원/달러 및 원/엔의 환율변동성에 비대칭성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효율성을 입증하였다. 셋째, 원/달러 및 원/엔 환율간의 조건부 공분산은 과거의 조건부공분산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의 영향력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넷째, 원화 환율변동성이 대일 수출액 변화에 미치는 영향분석 결과, 원/달러환율과 대일 수출변화율간의 조건부 공분산은 과거의 조건부공분산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의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원화의 환율변동성이 대일 수출변화에 부정적이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