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거래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20여년간 이익품질의 추세를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이익지속성, 이익예측가능성, 발생액품질, 이익유연화, 회계기반 보수주의와 적시성, 시장기반 보수주의와 적시성, 이익반응계수 및 가치관련성 등 Francis et al.(2004)이 사용한 이익품질 측정치가 1985~2010년 동안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분석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Gaio(2010)의 방법론을 사용하여 각 이익품질 측정치를 백분위로 구분하고 이익정보의 통합품질을 측정하였으며, 이를 회계기반 측정치와 시장기반 측정치로 나누어 각각의 추세를 분석했다. 표본기간 동안의 이익품질의 전체적인 추세는 유의하게 하락하였으며, 특히 이익지속성, 이익예측가능성, 발생액품질, 이익유연화 등 회계기반 측정치가 대체로 하락추세를 보였다. 반면에 이익반응계수 및 가치관련성, 시장기반 보수주의와 적시성을 통합한 시장기반 측정치의 이익품질 추세는 반대로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산업구조의 변화로 인한 수익비용대응의 왜곡, 공정가치평가를 토대로 한 회계이익의 산출 등 많은 경제환경 및 핵심이익과 비핵심이익의 질적 변화가 이익품질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