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발달지체 영유아의 문제행동이 부모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소아정신과 병원 1곳과 재활의학센터 1곳에서 발달지체로 판정된 만 1.5-5세 영유아 148명을 표집하였다. 연구도구는 CBCL 1.5-5 유아행동평가척도, 양육스트레스 척도(K-PSI)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발달지체 영유아의 문제행동은 부모 양육스트레스와 모두 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그 중 문제행동 총점이 부모 양육스트레스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전반적 발달장애 집단의 부모 양육스트레스가 의사소통 장애 집단의 부모 양육스트레스보다 높게 나타났다. 셋째, 문제행동 증후군척도에서는 위축 척도가 부모 양육스트레스를 유의미하게 예측하였고, DSM 방식 척도에서는 정서문제, 전반적 발달문제, 주의력결핍/과잉행동문제 척도 순으로 부모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영향력이 크게 나타났다. 넷째, 의사소통 장애군에서는 DSM 정서문제 척도가 부모 양육스트레스를 유의미하게 예측하였고, 전반적 발달장애군에서는 영유아의 CBCL 1.5-5 문제증후군 척도 중 위축 척도가, DSM 방식 척도 중 정서문제 척도가 부모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