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를 통하여 필자는 금속공예기법이 고대로부터 발달하여 현재까지 지속 가능한 작업으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필자의 작업과정 40년사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왔다. 필자는 그릇 만들기, 그릇에 풍경을 담다, 그릇이 있는 풍경 작은그릇, 장신구 등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에서 현재까지 조형적 시도와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한 필자의 조형적 연구는 전통적 금속공예기법의 전수에서 시작되고 있으나. 끊임없이 새롭게 창작의 세계를 탐구하면서 진행하였다. 지속가능작업이라는 것은 금속공예기법을 응용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창작의 세계가 펼쳐질 것을 예견한다는 뜻이다. 그러한 예견은 최근 대학교육을 받은 신세대들의 작업내용에서 볼 수 있다. 그들의 관심사가 기본적 금속공예기법을 중심으로 신소재 또는 폐품 차용으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본고를 통하여 전통적 금속공예기법이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또한 미래에도 면면히 이어지며, 발전할 것을 확인하며 시대가 변천함에 따라 그 시대정신이 반영된 금속공예문화가 다양하게 발전되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