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발달지체 영유아를 대상으로 CBCL 1.5-5 유아행동평가척도의 하위요인 구조를 확인하였다. 서울의 소아정신과 병원과 재활의학센터 2곳에서 발달지체로 판정된 만 1.5-5세의 영유아 245명(남아 184명, 여아 61명)을 대상으로 CBCL 1.5-5 유아행동평가척도, 한국형 Bayley 영유아발달검사 II를 실시하였고, 한국형 아동기 자폐증 평정척도(K-CARS)결과에 따라 자폐진단에 해당하는 아동을 배제하였다. 결과를 보면 발달지체 영유아를 대상으로 CBCL 1.5-5 유아행동평가척도의 기존 7개 문제행동 증후군 척도와 상위요인인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으로 구성된 2대요인모델에 대해 확인적 요인분석한 결과 적합도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 둘째, 발달지체 영유아를 대상으로 99문항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최종 53문항이 선정되었으며 충동성, 전반적 발달문제, 불안, 수면문제, 신체증상, 공격행동, 위축과 정서적 반응성 등 8개 요인이 추출되었고 이에 대한 전체 설명력은 42.66%였다. 본 연구를 통해 발달지체의 임상적 평가에 적용할 CBCL 1.5-5 유아행동평가척도의 하위요인을 제시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