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서울시 사회복지사의 근로조건과 환경, 그리고 스스로 지각한 인권보장 수준이 어떠하고,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가를 파악하여, 사회복지사의 인권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결과, 첫째, 서울시 사회복지사의 근로조건에 관한 만족도는 평균 이하의 낮은 수준으로 조사되었으며, 일과 가정의 양립, 기관의 종교와 윤리문제와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많은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로부터의 폭력과 직장내 상사나 동료로부터 폭력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사회복지사가 지각한 인권보장 수준은 10점 만점에 3.92점으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사회복지사의 연령이 많을수록, 급여만족도와 복리후생만족도가 높을수록, 일·가정양립에 대한 기관의 태도가 적극적일수록, 비윤리적 행동을 강요받은 적이 없는 경우에, 그리고 클라이언트나 직장내 상사나 동료로부터 정신적 괴롭힘을 적게 받을수록 사회복지사가 지각한 인권보장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사의 인권보장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실천적 차원에서 제언을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