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다종족 국가의 갈등 요인을 분석하여 그 통합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1946년부터 2005년까지 전 세계 145개국을 대상으로 한본 연구의 발견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권자 평균의 소득 수준이 하락할수록 종족들 간의 분쟁 가능성이 높아진다. 둘째, 정치적으로 배제된 종족들의 인구 비중이 증가할수록 종족 분쟁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셋째, 가난한 다종족 국가에서는 배제된 종족들의 비중과 관계없이 종족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넷째, 부유한 다종족 국가에서는 배제된 종족들의 비중이 증가할수록 종족 분쟁 발생 가능성이 급격하게 높아진다. 따라서 다종족 국가의 통합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첫째, 저개발 상태에 놓인 다종족 국가의 경우 경제 개발을 통하여 빈곤 인구를 감소시키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둘째, 경제 수준이 높은 다종족 국가에서는 정치적으로 배제된 종족들을 최소화하는데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