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네트워크 사회의 시민참여 민주주의의 다양한 양상을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을 위해서 논문은 기술의 사회적 구성론 시각에서 주요한 정치 행위자들의 시민참여 방식의 변화를 분석했다. 논문의 연구 방법론(methodology)은 사례분석으로 귀납적 추론을 통해 현상을 분석하고자 하는 질적 방법론을 적용했다. 연구에서 살펴본 중앙/지방정부와 정당, 그리고 시민의 정치참여 동학은 기존의 오프라인 시민참여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첫째, 네트워크 사회의 시민참여는 전통적인 방식의 탑다운(top-down)의 참여 동원에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바텀업(bottom-up) 방식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둘째, 탑다운 방식도 과거의 일방향의 위계적(hierarchical) 방식이 아닌 시민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셋째, 연구는 향후 네트워크 기반 시민참여 활동은 기술발전과 시민의 참여증대 그리고 이를 제한하고 있는 정치활동 규제법의 3가지 층위에서 상호작용하면서 바텀업과 탑다운 시민참여의 수준이 결정될 것임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