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2000년대 중반 대반군접근법(COIN)이 미국 전쟁 수행 방법의 기본 독트린으로 인식 되었던 시기에 중점을 두고 보수성이 강한 군 조직이 어떻게 COIN 을 선택하였는지 대한 원인 분석을 하고자 하였다. 이번 연구는 크게 두 가지 가정으로부터 출발을 하였다. 첫 번째는 군 조직의 보수성으로, 관료조직임과 동시에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변하는 군 조직의 성격 상 변화에 주저하는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였다. 두 번째 가정은 군 의사결정의 집합성이다. 집합적 의사결정의 의미는 의사결정에 있어서 군 지휘부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대변된다는 가정이다. 이러한 가정으로부터 염출할 수 있는 연구 가설은‘군대에 비해 덜 보수적인 사회와 접촉이 많았던 경험을 가진 인원으로 군지도부가 구성되면 될수록 군사독트린에 있어서 비전통적 방법을 강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사회와의 접촉정도는 현역으로서 민간대학에서 석사학위 이상 위탁교육을 받았는지 여부로 계량화 하였으며 미군의 4성 장군 18개 직위를 역임한 장군을 대상으로 위탁교육 수료 비율을 산정하였다. 비전통적 군사독트린으로의 중요도 변화는 국방예산에서 정규전을 대비하기 위한 예산변화를 추적하였으며, 기타 통제변수를 포함하여 계량적 모델을 통해 검증한 결과 위탁교육을 받은 지휘부 인원의 비율과 전통적 위협 대비 예산 할당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