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V. van Dijk는 고대로부터 있어 온 시학과 수사학, 문체론과 신학 그리고 법학 등에서 전개되어온 텍스트관련 연구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이러한 학제적 방향의 텍스트학을 규명하려는 전통적 언어학이 가진 결점, 즉“언어학은 지금까지, 예를 들면, 수사학적, 문체론적, 문학적, 논증적, 설화적텍스트 구조를 전혀 다루지 않거나, 기껏해야 간접적으로 다루고 있거나, 문의 구조를 기술하고 문장의 쓰임을 기술하는 데 제한”(T. A. van Dijk 1980: VIII)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자신이 ‘텍스트학’에 수사구조와 문체구조를삽입시킨다. 필자는, 거시적으로 보아서 결국 텍스트언어학과 수사학의 차이는 – 다음과 같이 H. F. Plett가 분명하게 주장하듯이 - 전자가 1차 언어내지1차언어적 의사소통의 문제라면, 후자는 이를 뛰어넘는 그 다음 단계의 언어또는 의사소통의 문제라는 것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T. A. van Dijk의노력이 후대의 텍스트언어학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훗날의 텍스트언어학 방향의 다양한 연구 각목에 그의 논의들이 스며들어있다는 사실을지적했다는 것으로 이 글의 의의를 찾고 싶다: “R. Jakobson을 비롯해 일탈언어학의 대표자들은 일상어 내지 일상적 의사소통의 언어학 차원을 뛰어 넘어2차 언어 내지 2차 언어적 의사소통의 언어학을 구축했는데, 이 언어학은일상어의 표준문법과는 달리 언어적 예술 형식의 2차 문법에서 만들 수 있는것이었다.”(H. F. Plett 200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