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역사가들은 20세기 미국 보수주의에 대한 자유주의의 승리에 주목하였다. 또한 역사가들은 자신들만의 방식과 틀을 통해 역사를 해석하고 평가한다. 그러면서 자유합의학파는 보수주의자를 응집된 사상이 없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존재들로 인식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보수주의가 전혀 ‘미국적’이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물론 FDR의 집권 이후 보수주의가 미국 주류 사회에서 밀려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본문에서는 보수주의를 기존 자유합의학파와는 달리, 하나의 일관된 사상 체계가 아닌 다양하고 상호 갈등적 요소들의 집합체로 보고자 한다.
미국의 보수주의 내에 있는 세 정치 세력들 곧 자유지상주의자, 전통주의자, 반공주의자들은 자유주의가 자신들의 목적을 실현하는데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면서 자유주의에 대한 통합된 추진력을 갖추기 위해 융합주의자들이 등장하였다. 버클리와 그의 잡지 National Review는 이런 보수주의의 사상을 강화하였다. 그리고 이런 그들의 노력 속에서 YAF가 창설되었다. 그리고 샤론 선언서는 미국 보수주의가 갖고 있는 가장 융합주의적 사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으로 가치가 있다. 그러므로 YAF는 보수주의가 발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고, 미국의 정치, 경제, 문화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