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국기업의 사회적 창의성 환경을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결과 다음 4가지 요소가 창의성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가설적이나마 유도되었다. 첫째, 방대한 규모의 내수시장과 그 풍요성 그리고 이미 미국의 그것에 1.5배에 달하는 모바일 거래시장의 폭발적 증가 등과 같은 시장변화의 다이내미즘이다. 둘째, 한계비용 ‘제로(0)’에 도전하는 지역혁신 클러스터의 진화이다. 셋째, 정부가 제공하는 공유경제 체제와 지속가능한 기업친화적 중국식 창조경제 정책환경이다. 마지막으로 한자문화의 독특한 학습 DNA와 지식공유를 강조한 중국식 사회주의 가치로 무장한 기업가들의 창업도전정신이다.
이러한 사회적 창의성 환경 속에서 중국정부는 ‘제조업 2025규획’으로 중심으로 중국형 4차 산업혁명을 완성시키기 위하여 지역적 제도적 창의성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실천 모델로는 RCS를 기반으로 글로벌 산업생태계 구축을 시도하는 마윈과 스마트 모바일 인터넷 플랫트폼 기반의 서비스업 생태계 구축을 시도하는 마화텅 등 2명의 성공한 기업가들이 기업조직 중심의 창의성 경쟁을 하고 있다.
중국의 성장정책은 기업의 창의성에 기반한 혁신역량을 육성하는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중 경제관계는 경쟁적 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우리기업들이 중국시장 진출에서 차별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분야에서 ‘집중과 선택’이 불가피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