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와부시(浪花節)는 일본 제국주의가 국민국가를 성립시키는 단계에서 떠오르기 시작하였으며, 일본 전통예능을 석권하고 근대를 대표하는 소리문화의 예능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1945년 일본이 패전할 때까지 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오락이며 예능이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천황제 국가의 이념 형성을 위한 일제의 선동이 작용하고 있었다.
또한 이인석을 주인공으로 한 하타 겐스케(秦賢助)의 소설 『조국의 깃발 아래에: 이인석 상등병』에 나타난 조선어 나니와부시의 실상과 관련된 인물들의 상관관계를 이끌어내고, 부역자의 폐단을 지적했다. 이 소론은 조선어 나니와부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기틀을 마련한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