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皇清職貢圖』는 1751년 乾隆帝(재위 1736-1795)의 명에 의해 제작된 視覺的 民族誌이다. 건륭제는 1751년에 전국의 總督과 巡撫들에게 명하여 청 제국 내에 거주하는 민족들 및 유럽을 포함하여 청나라와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세계 각국 사람들의 외모를 그림으로 그리고 이들에 관한 설명을 붙이게 했다.
『황청직공도』는 청나라와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의 37개 민족들과 청나라의 통치하에 있는 264개 소수민족들의 모습을 그린 총 301개 圖像과 그 그림들에 관한 설명으로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그림들은 민족 고유 의상을 입은 한 쌍의 남녀를 묘사한다. 그림 속 인물들은 그들의 독특한 문화관습을 보여주는 문화상징물들과 함께 등장한다. 그림의 상단에는 그림 속에 묘사된 민족의 역사와 살고 있는 지역, 음식과 복식, 독특한 풍속과 기호 및 취향, 토산품 그리고 청나라와의 관계 등에 관한 설명이 만주어와 중국어로 적혀 있다.
건륭제가 『황청직공도』의 제작을 명한 것은 광활한 영토에 분포되어 있는 다양한 민족들이 청나라 정부의 통치하에 하나로 통일되었음을 과시하기 위함이었다. 職貢圖는 왕조의 통치가 강성함을 상징한다. 강대해진 국력을 과시하기 위한 영토의 확장과 민족 화합의 기록이며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