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 중 인지하는 커뮤니케이션과 자원봉사 만족 간의 관계를 탐색한 것이다. 이를 위해 첫째, 자원봉사자들이 기관의 담당 직원 및 동료 봉사자들과 경험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적응 수준에 따라서 봉사활동 만족도에 차이가 있는지 검증한다. 둘째, 기관의 담당 직원 및 동료 봉사자들에게서 인지하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수준에 따라 봉사활동 만족도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연구의 대상은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에 소재한 3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서 3개월 이상 정기적으로 활동한 자원봉사자이며, 커뮤니케이션 적응성,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자원봉사 만족도 등 3종의 측정도구를 포함한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 방법은 다중회귀분석과 상호작용검증을 통한 조절효과를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 두 종류의 가설은 모두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커뮤니케이션 요인이 시민사회활동으로서 자원봉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대학생의 자원봉사활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한 몇 가지 논의와 제언들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