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많은 부분에서 미국과 관련된 한국사회의 담론화 과정이나, 이로 인한 미국 인식의 문제를 논의할 수 있겠지만, 현대소설 분야에서 미국의 수용문제는 미국을 한국사회의 문제로서 어떻게 재현하는가로 집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한국사회에 미국이 개입되어 만들어내는 일상적 삶의 변화가 절대적이었던 1950-60년대 소설의 문제를 통해 미국의 한국수용과 한국화 과정을 해명하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한국 자유주의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도 드러난다.
정비석의 소설이 한국사회의 미국화 경향을 다룬 대표적 소설이라고 할 수 있으며, 1950년대의 한국사회의 미국관련 양상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가장 문제적이다. 정비석 소설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미국관련 관념을 만들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정비석의 소설을 실제 미국과는 다르게 구성되는 한국사회의 미국관념, 즉 남성과 여성의 영역에서 다르게 구성되게 하는데 이데올로기적으로 관여한 면에서 주목할 만한다. {자유부인}의 인기를 통해 이런 이중적인 미국 관념은 대중문화로 퍼져나가 미국에 대한 관념을 고착화한다. 최정희의 소설은 이런 대중적인 의식에 의해 미국 남성과 연애하는 여성은 모두 성적으로 타락하였으며, 매춘여성으로 인식되는 사회관념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방식으로 미국을 다룬다.
반면에 손창섭과 최인훈의 소설은 미국이 수용되면서 한국적 상황으로 맥락화되어 굴절되는 과정을 비판적으로 풍자한다. 그러나 이 풍자는 미국적인 것이 반민족인 것으로 부정되는 맥락을 동시에 해소하는 방식으로 민족주의 비판의 양상을 띠기도 한다. 손창섭과 최인훈의 미국적 문화 수용의 문제는 자유주의의 문제로 해석될 수 있으며, 한국사회에서 합리적 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는 자유주의가 뿌리내리지는 못하지만, 이런 사회문화적 현상을 풍자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서 지식사적으로 높이 평가할 수 있다.America’s influence in Korea is absolute. We can see the trace of American culture in the many areas. It is important that America are repersentated in the Korean novels The Jeong Biseok’s novel made genderly different notion of American ideas. The men were described to learned freedom and rationalism from America. But women were described to be ruined to contact with America culture. The Jeong Biseok’s novel was very famous in the 1950s. Then the America ideas were spread out in Korea.
The Choi Jeonhee’s novel represented the Korean women reality. THe hroine in the Choi-Jeonghee’s novel was normal like other Koreans. She could not make an ordinary life because of loving American soldier. As result, She committed suicide.
The Son Changseop’s novels and Choi Inhoon’s novels were different. They satirically criticize.
[An Unresolved Chapter] and [Christmas Carol] were narrated Korean history of worshiping western culture. These novels criticized the idea of worshiping western culture. Then criticized the nationalism that rejected the indivisualism and Womens’ Equalityism.